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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연극 마우스피스 관람 후기/연극추천/대학로연극

by 뭐뭐세계 2020. 7. 17.

 

오늘의 캐스팅

 

 

한 달에 한번 문화생활하는 날.

7월 공연 선택은 #연극#마우스피스 입니다.

#김여진배우 #장률배우 캐스팅입니다.

 

김여진 배우는 익숙한데 장률배우는 처음이네요.

 

코로나 19로 인해 공연 보는 게 조심스럽지만 마스크 의무 착용하고 발열 체크하고 문진표도 작성하고! 최대한 예방해봅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는 팬 분이 저런 센스를!! 하나 집었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포주의

 

 

 

 

 

 

공연은 잘 봤습니다.

공연정보는 많이 알고 가지 않고 관람하는 편입니다.

너무 많은 걸 알고 가면 알지 말아야 할 정보도 알게 되어 기대가 줄고 재미가 없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시놉시스를 읽고 대강 줄거리만 알고 갑니다.

 

서로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여자와 남자의 우정 이야기[?]라고만 알고 갔는데 아니었습니다.

욕설도 많이 나오고 약간의 [?] 선정적 [?] 인 장면도 나옵니다.

 

촉망받는 작가였으나 지금은 슬럼프에 빠진 평범한 중년 여성 실비,

학대로 방치된 불안정한 남자 데클란.

우연히 만난 둘. 실비는 데클란의 그림을 보고 반해 재능을 펼쳐줄 것처럼 다가간다.

다른 세상에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걸 소재로 삼아 극을 쓴다.

처음에는 경계하지만 처음 받아보는 친절, 관심으로 본인 이야기를 하며 친해진다.

그러다 서로 실수 아닌 실수까지 하게 되고..

실비는 비겁하게 떠난다.

뭐든지 다해줄 것처럼 굴더니.. 비겁하게.

 

이 극에 마음에 들었던 거 결말이 있지만 결말이 없다는 점이다.

 

실비는 이 상황 또한 글로 미화시키고 이용한다.

하지만 데클란은 이겨내고 본인만의 결말을 만든다. 하지만 이 결말들이 확실한 맺음이 아니다.

 

세상엔 비겁한 어른들이 많다.

얼마 전 그의 죽음은 나에겐 안타까움보단 실망감이었다.

이미 고인인 그 사람을 욕하고 싶지는 않다.

진실은 저 너머로 사라졌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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